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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실종 가족 차량 오늘 인양..수사 속도내나

(앵커)
완도에서 실종됐던 조유나 양 가족이
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차량이
어제 완도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차량 인양과 함께 수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밤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던
조유나 양 일가족의 차량이
어제 오후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아우디 차량의 라디에이터 덮개로 보이는
부품을 발견한 데 이어,

두 시간 뒤엔 근처 바닷속에서 차량을 발견해
번호판을 확인했습니다.

*문용은 형사과장/광주남부경찰서
"방파제로 진입한 게 발견되어서 저희가 잠수부를 동원해서 수색한 결과
그 아크릴로 보이는 부품이 발견되어서 집중 수색을 한 결과 이렇게 발견이 된 겁니다"

하지만 차량 내부가 너무 어두워
조 양 가족이 차량 안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해경과 협의해 오늘 오전 10시 무렵
차량을 육상으로 인양할 계획입니다.

차량은 방파제에서 80미터 떨어진 해상,
수심 10미터 아래 뻘층에 뒤집어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현재 차량의 앞부분은 바닥 뻘층에 박혀있고,
트렁크 부분은 떠오른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량 문이 잠겨 있어
조 양 가족이 차량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조 양 가족의 통신, 금융내역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해,
실종사건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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