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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르스 유언비어 사회혼란 부추겨

(앵커)
광주 전남에 메르스 환자는
딱 한 명 뿐인데도
환자가 있다는 괴담이
여기저기 떠돌고 있습니다.

확인해봤더니
다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불안감을 조장하고,
혼란을 부추기는
헛소문을 퍼뜨리다가는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구속자도 나왔습니다.

첫 소식,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SNS 통해
빠르게 퍼진 사진입니다.

광주 도심 한복판에
방역복을 입은 경찰들이
격리 대상자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때문에 메르스 확진자가
도심 거리에서 체포됐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지난 7일
격리 대상자의 신병을 확보했던 것을
모 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경찰이 재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 취▶경찰 관계자
"사실이 아닙니다"

이처럼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뜬 소문들이 여과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메르스 의심 환자가
강진의료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이 SNS를 통해 떠돌고 있는 가 하면,

화순의 한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해당 병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녹 취▶화순군보건소
"........."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수차례 거짓 신고를 한 33살 김 모씨는
방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스탠드업)
다른 범죄로 보호관찰 중이었던 김 씨는
음주운전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까지
받게 되자 허위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영광경찰서
"혐의에 대해서.."

메르스 관련 허위신고와 유언비어가
여기저기서 불거지면서
메르스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방역 당국마저 맥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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