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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고흥군의 '제주도 프로젝트'

(앵커)
고흥군이 전국 지자체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시도로 공영민 군수와 인연이 깊은
제주 지역과의 인적, 물적 교류를 골자로 하는
'제주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흥군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주지역 호텔, 물류회사 등과 업무협약 체결,
제주지사 면담과 제주공항 홍보부스 운영 등,
이른바, '제주도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지난해 고흥 지역에 대한
다양한 투자유치와 개발계획을 가시화한 데 이어,
이제는 본격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현실화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고흥군은 공영민 군수가 공직에 있으면서
특별한 인연이 있는 제주를
첫 교류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겁니다.

주요 관심사는 관광과 물류 분야입니다.

지역적인 특성상, 벼농사가 거의 없는 제주지역에
고흥 쌀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이 추진됩니다.

"제주는 우리 고흥과 교류협력할 꺼리들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고흥이 제주와 가장 가깝다, 육지가...
그래서 우리 제주로 물류를 이동할 수 있는 물류전진기지화할 수 있고요."

특히, 녹동 신항을 제주 물류 이동의 주요 항만으로 삼아
사람과 물자 수송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 섬 투어와 뱃길 관광 등,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문화 예술 체육 교류단 상호방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고흥을 통해서 한반도의 교류가 돼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교류의 역사도 우리가 한번 양 기관에서 체크해 보고,
확인하는 작업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흥군은 이번 제주도 프로젝트에 이어
강원도 춘천시와도 다양한 교류 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경남 진주시, 사천시와도
비슷한 방식의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방화 시대, 지자체간의 협력 거버넌스가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구축이라는
민선 8기 고흥 비전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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