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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해남군, 마한 역사 복원 나선다

(앵커)
해남반도에서는 최근 마한의 중심세력이었던
신미국의 고분들이 대량 발견되는 등
마한의 주목할만한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해남군이 마한역사 복원 전담팀을 구성하고
마한 관련 문화자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남군 현산면 읍호리 일대 야산에서
발굴된 고분들입니다.

이 일대 백5십만 제곱미터에서
육안으로 확인된 고분만 백십여 기.

고분의 주인공들은
마한 신미제국의 대표세력인
신미국의 중심세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마한 유적 발굴현장인
해남군 송지면 군곡리 패총.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패총과 함께
대규모 주거지 발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근 백포만과 가까운데다
중국 신나라 시대 화천이라는 화폐도 발견돼
고대 국제무역항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대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거석기념물과
여기에 새겨진 다수의 성혈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김미연 해남군청 학예사
"마한 사적 중에서 유일한 생활유적으로
규모 면에서 최대 급입니다."

이처럼 해남지역에서 마한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이 잇따라 발굴되면서
해남군이 마한 역사 복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 초 마한역사복원 전담팀을 만들고
산재한 유적 시굴과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병오 해남군 문화예술과장
"해남 군곡리 패총에서는 B.C 2세기부터 4세기 후반까지
마한의 전 시대에 걸친 유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한 역사 전반에 걸친 복원 정비사업을
이번 발굴을 통해서 정리하고자
마한역사 복원 팀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해남군은 마한역사 유적발굴과 함께
국립 마한역사 문화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