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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완도항 방파제 건설 '주민 갈등'

(앵커)

완도항 중앙방파제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인데요

방파제 건설 공사를 놓고
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완도항 앞바다에
건설용 크레인이 정박해 있고
오탁방지막이 펼쳐져 있습니다.

완도항 북방파제 인근에 길이 497미터짜리
중앙방파제가 공사에 들어간 것은 지난 5월.

하지만, 주민의견은 찬반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선박을 소유한 주민들은
태풍과 바람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완공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박희준 회장 / 완도군 어선연합회
"완도항이 초속 8미터 이상 동풍이 불면
배를 여기다 정박할 수 없습니다.
다른 곳으로 피항을 해야합니다.
완도항내에는 조그마하게 피항지가 있어요.
배가 너무 많아서 들어갈 수 없어요."

하지만, 완도군 번영회를 중심으로
인근 전복 양식장과 횟집 업주들은
조류변화와 폐기물 침전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 김정옥 / 전 완도읍 번영회장
"(주민설명회를) 알려다고 하는데 저희들은
아무런 연락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마지막 위치 선정을 해놓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라남도는 사전 환경영양평가를 거친데다
완공 뒤에도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며
환경오염 불식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이광남 / 전라남도 항만개발팀장
"예상치 못한 환경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공사가 끝나고도 5년 동안
사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합니다."

완도항 중앙 방파제 건설비용은
3백5십억여 원으로 오는 2025년
4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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