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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세월호에 실려있던 차량 폐차 시작..논란도

(앵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선체에 실려있던 차량들은 인양 이후
원인 조사 등을 이유로 목포신항 부두에 
거치돼 있었는데요.

이 차량들의 폐차 작업이 시작됐는데, 
폐차장이 아닌 바다 옆 부두에서
해체 작업이 이뤄지면서 논란도 일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녹슨 엔진과 차량 시트, 타이어 등 
각종 차량 부품들이 바닥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포크레인 등
중장비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선체에 적재돼있던 
차량들을 폐차하기 위해섭니다.

세월호에서 꺼낸 차량들은 승용차와 화물차, 
중장비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모두 해체돼 
고철더미로 변했습니다.

폐차가 진행되는 차량은 모두 180여대. 

그런데 환경오염과 안전 등의 문제로 
허가된 폐차장에서만 폐차해야하는 규정과 달리 
차량들은 모두 목포 신항만 부두 위에서 
직접 해체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차량의 부식이 
오랜시간 진행돼 폐차장으로 운반이 어렵고
180여 대에 달하는 차량들의 해체를 
진행하기에 폐차장 규모 등 
수용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해양수산부 관계자
"폐차장들이 다 영세하잖아요.. 공간도 많지가 않고
조금 장소가 협소하다고 해서 
(부두에서)일부 작업을 진행하는 거예요.."

* 폐차장 업체 관계자
"부식돼가지고 (차량을) 들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해수부하고 입찰할 때 
현장에서 작업해도 괜찮은 거로 하고.."

실제로 해수부는 지난달 
'거치현장 보관 폐차량 처리용역'을 
지역내 폐차장에 맡긴 상태.

차량들이 이미 말소 처리됐고, 
폐차 작업 일부를 부두에서 진행하기로 
업체 측과 협의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바닷가 인근에서 
대규모 차량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해상 등 환경오염 우려도 적지 않은데도
관련 대책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 목포해경 관계자
"일단은 저희한테 (해체 작업 관련) 협조나 
통보된 건 없다고 그렇게.."

세월호 영구 보존에 앞서 
적재물과 유실물을 처리하는 등 
거치현장 정리에 본격 나선 해양수산부.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안전하고 세심한 마무리가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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