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목포내항 수협부지 활용방안은?

(앵커)
목포수협이 북항으로 이전하면서
목포 내항에 남아 있는 수협 부지 활용방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항만재개발지구로 지정돼 있지만
아직 특별한 개발방안이 없어 실제 개발에
들어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 내항에 86년 동안 자리잡았던
목포수협 부지입니다.

수협이 북항으로 이전한 뒤
위판장과 주변 건물은 흉물스럽게 변하고 있습니다.

위판장 곳곳은 철근이 바닷물에 부식돼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고
새우젓 위판장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벽 위판이 사라지면서
위판장 주변 식당은 한산해지고 주변 건물들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마저 감돕니다.

* 주달심 목포시 해안동
"보상받고 여기 뜯긴다고(철거한다고) 합디다.
뜯기면 보상받아가지고 나는 늙어서 (장사) 안할라고..
빨리하면 좋겠습니다."

목포수협 부지와 앞바다 2만7천여 제곱미터는
지난 2천20년 해양수산부 항만재개발지구로 고시됐습니다.

목포시도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목포수협 부지를 포함해 목포시 전체 해안선 개발계획
용역을 오는 8월까지 수립할 예정입니다.

* 이지영 목포시 항만정책팀장
"이 용역이 완료된 후에 용역결과를 반영하여
여기 부지를 관광자원활성화와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개발방안을 수립 후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항만재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목포수협 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목포 내항 일대.

목포시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