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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남 학생교육 수당' 언제 지급하나?

(앵커)
출생율 감소로 크게 줄어드는 학생 수는
전남의 고민거리인데요.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학교 소멸위기 극복과 교육 환경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의 한 초등학교.

3년째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전남에 있는 초등학교 33곳이
올해 입학식을 건너 뛰어야할 형편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출산율 감소로
농어촌을 중심으로 학교 폐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김종만 팀장 전남교육청 재산관리팀
"학생수는 10년전 대비 6만7천여 명이 감소했고,
폐교수는 최근 10년간 78개교가 증가했습니다."

전남교육청이 지역 교육환경 여건 개선을 위한
수단 가운데 하나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 교육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대상으로 초등학생입니다.

해남과 강진 등 인구감소지역인
16개 군단위 지역 초등학생과

목포와 여수 등 일부 시 단위 80여개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 한 명당, 20만 원씩을
매달 지급할 계획입니다.

교육수당은 책이나 참고서 구입,
문화예술공연 관람과 스포츠 활동,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바우처 카드를 통해 지급됩니다.

*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교육수당을 지급해서 환경을 좋게 만들면 오히려 광주에서 올 수도 있어요.
저는 그걸 상상하고 꿈을 갖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이르면 오는 7월 지급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조례 제정 등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