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뉴스데스크

이번 주 호남 경선 '분수령'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송갑석 후보가 반전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 5%를 넘으면서
누적 득표율 꼴찌에서
7위로 한단계 올라섰습니다.

이번 주 텃밭인 호남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둘 경우
당선권인 5위 안착에 승산에 있다고 보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주말과 휴일 열린
충청권 전당대회에서도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8위에 머물렀습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기호 8번 송갑석 후보, 득표수 1천797표, 득표율 4.74%입니다"

그렇지만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
5.41%의 득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에서 7위로 한단계 올라섰습니다.

중앙 무대에서 활동한 경험이 적은
비수도권 송갑석 후보가 5% 벽을 넘어섬에 따라
경선 반환점을 돌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남아 있는 70%가 집중돼있는 호남과 수도권을 통해서 대역전을 이뤄볼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자신의 텃밭이자
전체 권리당원의 35% 이상이 몰려있는 호남에서
경선이 실시됩니다.

송 후보는 이 때문에
호남을 넘어 지방의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비수도권 유일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호남 표심의 결집을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도 호남의 당심이 중앙 지도부에
제대로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기를 이번 호남 경선을 통해 만들고 싶습니다"

관건은 호남 경선에서
얼마나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주말 의미있는 성적을 거둘 경우
다음 주 열리는
전체 권리 당원의 37%가 몰려있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와 경기 수도권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없었던
광주,전남의 선출직 최고위원 입성을 노리는
송 후보에게 이번 주말 경선이
최대 분수령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