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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정치뉴스데스크

안철수 호남 지지층은 어디로?

(앵커)
야권의 단일화 이후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홈페이지에는 항의글이 잇따르고 있고
안 후보의 최측근인 권은희 의원도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 후보로 향했던 지지층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전격적인 단일화 이후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건
안철수 후보 지지층 동향입니다.

호남 지역에선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많기 때문에
안 후보 지지층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 지지층으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후보 역시 행동에 조심스런 모습입니다.

유세에 나서지 않고
별다른 언급도 없습니다.

국민의당 조직은 물론
지지층의 반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남 지역의 유일한 의원인 권은희 의원도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기영/변호사
"부동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어쨌든 행복한지, 근심 많든지
낙관론자들이나 비관론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박빙의 선거 구도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순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 틈새를 파고들어
지역 민심의 쏠림을 기대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단일화 여세를 몰아
표 확장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전 투표를 임박해 전격 이뤄진
안철수 후보의 사퇴.

야권 단일화가 안철수 지지층은 물론
부동층 표심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