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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염부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자연의 결실..하얗게 빛나는 영광 소금

(앵커)
바다를 마주한 영광 지역에서는  
지금 소금을 채취하는, 채염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랜 시간 농부들이 수고하고, 
또 자연이 함께 도와 만들어낸 귀한 산물인데요. 

새벽 채염 현장을 김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광군의 해안 지역인 염산면입니다. 

칸칸이 나뉜 소금밭, 염전이 
바다를 향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새벽 5시, 아직 어두운데, 곳곳에 불빛이 보입니다.

염부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 노동자
“지금 소금, 채염하고 있어요.”

1cm 높이의 진한 바닷물이 덮인 염전. 

염부들은 사람 키만한 대패를 들고 
그 위를 다니며, 바닥을 빈틈 없이 쓸어냅니다.

대패가 바닥을 밀어내, 시원한 물살이 지나면,

"쏴아-"

감춰졌던 소금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각진 모양으로 하얗게 반짝이는 소금.

바다의 보석이라 불릴만합니다.

염전 1칸은 보통 200제곱미터 규모로,
날이 좋으면 소금 400kg이 생산됩니다.

"이렇게 모아진 소금은 대차라는 수레에 담겨
저장고로 옮겨지게 됩니다."

바닷물을 두 차례 증발시키고,
깨끗한 바람과 햇빛에 
물이 날아가는 과정을 또다시 거쳐,
한 달여 만에 얻게 된 결실입니다. 

여기에 숙성 과정을 거치면
더 깊은 맛이 나게 됩니다. 

특히, 농가들은 영광 소금이
내는 맛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 정성용 소금농가
"영광 소금은 염도가 낮고 무기질의 함량이 높습니다.
단맛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영광 지역의 천일염 업체는 70여 곳,
염전 규모는 약 280ha입니다.

영광은 지난해 모두 2만 4천 t의 
천일염을 생산해,
신안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소금을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농가들은 볏짚에서 숙성시킨 소금 등
각기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영광군 #소금 #염전 #염부 


김초롱
광주MBC 보도본부 취재기자

"더 따뜻하게 더 날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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