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뉴스데스크

광주fc '시즌 3위.. 아시아 무대로'

(앵커)
'공격 축구'로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킨
광주 FC가 
정규 시즌 3위로 
창단 13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기업 구단에 비해 열악한 
시민 구단의 한계를 뛰어 넘는 값진 결과인데,

내년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까지 따내는
겹경사를 일궈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시즌 아시아 축구 진출 운명이 걸린
광주 FC의 2023 시즌 최종전 ..

포항 스틸러스와 0대 0으로 비겼지만,
경쟁팀인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패배하면서
광주 FC가 정규시즌 3위를 최종 확정합니다.

2부 리그에서 승격한 첫해,
창단 13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내년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거머쥐었습니다.

* 이정효 광주FC 감독
"(3위 할 수 있겠다는 말을)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믿게끔 도달하게끔 했으니까
칭찬해주고 싶어요"

기업 구단에 비해 열악한 보수와 지원,
그리고 훈련장조차 없는 열악한 전용 구장 등
시민 구단의 한계에서 얻어낸 값진 성적,

시즌 초반부터 
강등 여부에 상관없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성적과 함께 팬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이정효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들이 똘똘 뭉쳐 일궈낸 결과였습니다.

이같은 선수단의 열정에
광주 홈 16경기 8만 6천 명, 평균 4천 5백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해
흥행면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 김식 광주fc 서포터스 회장
"어느 팀과 붙더라도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
믿음으로 응원을 했던 거 같아요. 더욱 더 흥겹게
더욱 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응원을 할 수 있도록 바뀐 게 고무적이었던 거 같아요"

이정효 감독은 시즌 초부터 3위를 목표로
자신과 선수단을 믿고 신념을 굽히지 않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훈련장 확충 등
부족한 축구 인프라 구축에 
구단과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 이정효 광주fc 감독
"해 줄 수 밖에 없게 만들자. 이 정도면 해줘야줘.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해주면 광주 시민과 팬들이 뭐라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야구 도시' 광주에서
올 시즌 뜨겁게 축구 열기를 지핀 광주 FC는
이제 리그 우승와 함께 
내년 시즌 아시아 축구 무대 평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