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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뉴스정치뉴스데스크

'전두환' '사과' 후폭풍...明-洛 내일 회동

(앵커)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개 사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광주를 찾았던 이재명 후보는 내일은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납니다.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립 5.18묘지 참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경선 토론 일정이 끝난 직후인 11월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서 시작된 논란이 이른바 '개 사과' 파문으로 번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국민을 완전히 무슨 개 취급을 하는 이런 사진을 올린단 말입니다."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그게 전부 제가 챙기지 못한 제 탓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국민들께 사과드리고…"

윤 후보가 사과했지만 국민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호남 공략과 중도 확장에 공을 들여온 국민의힘도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5.18묘지를 참배하며 윤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후보는)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그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틈이 생긴 민주당 지지층을 아우르기 위해서도 호남 방문은 필요한 상황이어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은 이낙연 전 대표와도 만납니다.

이 회동을 계기로 경선 과정의 앙금을 털어내고,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까지 흡수하는 원팀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