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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수 순천 간고속도로 건설, 신 동력 확보

(앵커)

여수시는 남해안의 대표 관광도시지만
정작 연결 고속도로가 없죠.

그래서 고속도로의 개통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내년 정부 예산에 관련 용역비가 반영되면서
여수 고속도로 건설의 단초가 마련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간 관광객 천3백만이 찾아오는 여수시.

여기에 여수 석유화학산단이
국내 산업 거점으로 반세기 넘게 쉽없이 가동되면서
지역에서는 꾸준히 고속도로의 건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개통된
33.7km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도는
현재 교통량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러 있습니다.

지역의 숙원 사업인 여수 연결 고속도로의 건설을 위해
민선 8기 여수시가 강한 추진 의지를 보인데 이어
최근 국회에서
관련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 사업비 3억원이 새롭게 확보됐습니다.

국토부가 관련 사업이 얼마나 지역에 필요한 사업인 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야 되는 지 구체적으로
따져 보겠다는 겁니다.

꾸준히 고속도로 개설을 건의해 왔던
여수시와 지역 경제인 등 지역 사회는
크게 환영하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박성언 주무관
"고속도로 관련돼 여수까지 접근성을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
이것에 대한 종합적인 용역을 할 사항이라서요. 그래서
용역비가 예산에 확정된 것에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제시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두가지입니다.

여수 순천 간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방안과
기존 자동차 전용도로에 대한
구간 별 개선 사업을 거쳐
고속도로로 승격시키는 방안 등 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시민 여론 등을 폭넓게 반영해
내년 상반기 안에 관련 용역에 대한 최종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가급적 저희가 서둘러서 열심히 결과를 내고 그 다음에
2024년 예산에는 어떻게든 국토고속도로계획에 어떻게든
반영해서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죠."

전국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도시 여수시.

지역의 20년 숙원 사업 추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모처럼 확보되면서
여수 고속도로 연결 사업이
새해에는 보다 구체화하고 현실화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