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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현장취재

(코로나19 속보) 속속 비대면 수업 결정....2학기도 비대면

(앵커)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선택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추석 연휴에 이동이 많았던데다
언제 다시 유행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온라인 수업 준비가 한창인 광주의 한 대학교.

올해 초만 하더라도 어색했던
마이크와 모니터가 이젠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실험.실습이 있는 과목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스탠드 업)
고심끝에 학교측은 남아 있는
2학기 수업 전체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재유행할지 모르는데다,
결정이 늦어지면 학생들의 혼란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평가도 온라인을 원칙으로 했지만,
25명 미만의 실험.실습 과목은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한규무 교무처장/광주대학교
"특히 신경썼던 것은 학생들의 불확실성에대한 불만입니다. 특히 타지 거주 학생의 경우 일정이 발표되면 광주로 와야되는데..(결정이 늦어지면 혼란이 생겨서).

호남대학교도 비슷한 선택을 했습니다.

중간 고사를 아예 실시하지 않고,
실험.실습 과목에 대해서만
단과대별로 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대학이 2학기에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정하면서
다른 대학들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일단 이달말까지
온라인 수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이번달에 실시되는 중간고사는
1학기와 마찬가지로
2주 동안 대면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은경 교무부처장/전남대학교
10월말까지 조금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금 원격수업 기간을 더 연장할지는 결정하기로 했고요.
저희는 학생 대표들하고 주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이런 상황들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도 코로나 19 상황을 지켜보며
이달말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뒤
남은 수업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 없는
불안한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선택하는
대학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재원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