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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2023년 여수˙광양항 항만 건설사업 '탄력'

(앵커)
올해 여수˙광양항의 항만 건설 사업이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여수˙광양항의 숙원 현안이었던
노후된 항만 개선 사업과 함께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광양항으로 대형 선박들이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묘도수도항로입니다.

이 항로는 항로 가운데 암초가 있는데다,
운영 항로의 폭이 180~300미터,
수심도 구간 별로 5~10미터로 편차가 커,
항로 개선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새해들어 이 묘도수도 항로의 직선화 사업 추진을 위한
시작점이 마련됐습니다.

여수지방 해양수산청의 올해 신규 사업 예산에
관련 사업 설계비 25억원이 처음 반영된 것입니다.

"저희가 지금 현재 올해 설계를 하고 있는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이 2030년에 완공이 되면
이런 부분들을 해소를 해서 여수국가산단에 입출항하는
대형 선박들의 원활한 입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만이 노후화 돼 꾸준히 시설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던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 공사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광양항~율촌산단간 연결도로 설치 공사의
사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비도 처음으로 확보됐습니다.

이 밖에도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등도 본격 착공합니다.

올해 여수˙광양항 항만 개발 사업은
모두 19개 사업에 예산만 2천 235억원에 이릅니다.

지난 해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 입니다.

"작년에 비해 29.5%, 거의 30% 가까이 상향됐습니다.
앞으로 봤을 때 이런 상황으로 본다고 하면 광양항 개발에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입출항 선박 6만6천여척
화물 물동량 2억6900만톤을 기록한
수출입물동량 기준 국내 2위 항만인 여수˙광양항.

2023년 계묘년 새해 새롭게 시작되는
항만 시설 확충과 개선 사업을 통해
동북아 거점 물류 항만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