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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제한급수 늦춰졌지만...아직 안심할 수 없어

(앵커)
그동안 시민들의 물 절약,
올해 들어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내리면서
광주시의 제한급수 예정일과
동복댐 고갈 시기가 2달 가량 늦춰졌습니다.

최악의 제한급수 사태를 조금 늦출 수 있어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고도정수처리장인 용연정수장에
영산강 물을 보내기 위한
관로 연결공사가 한창입니다.

20km떨어진 덕흥보에서
영산강 물을 끌어다
용연정수장으로 보내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섭니다.

오는 4월까지 펌프시설인
가압장을 설치한다면
하루에 5만톤의 물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 부족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한
광주시가 마련한 대책입니다.

* 문금남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팀장
"저희가 사전에 영산강 하천수를 취수해서
수질검사를 했습니다.
지금 용연정수장은 고도정수처리가 돼있기 때문에
충분히 정수가 가능할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복댐 상류 관정개발도 오는 5월
착공되면서 하루 1~2만톤의
식수가 확보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겨울철 내린 눈비와
시민들의 물 절약으로
제한급수와 동복댐 고갈시기가
각각 5월과 6월로 늦춰졌습니다.

올해 1월 들어 평년보다 많은
34mm의 비가 내려 광주시민이 21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사용량을 확보했습니다.

또, 시민들의 절수 운동으로
수돗물 사용량은 매월 평균 5%이상으로 줄어들면서
석달 가량 285만톤을 절감했습니다.

* 이정삼 /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
"그동안 힘들게 절수 운동에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면서요.
그렇지만 이제 가뭄이 완전히 해소가 된 것은 아닙니다. "

지난해 5월 같이
올해도 가뭄이 발생한다면
동복댐은 6월 초 고갈이 되고
여전히 제한 급수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집중 호우로 댐 수위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시민들의 절수운동 동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