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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정뉴스데스크

물김값 폭등..구하기도 힘들어

(앵커)
물김값이 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헤보다 많게는 5배 이상 오르면서 
김 가공공장에서는 물김을 구하지 못하는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 가공업체들이 몰려있는 목포 대양산단의 
한 김 가공공장입니다.

물김을 세척해 절단하고 마른 김을 만드는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하루 최대 2만4천 속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공장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른 김을 생산하는 원료인 물김을
예년만큼 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장오만 사장
"지금 마른 김 생산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년도에는 일일 2만4천 개 정도 생산했는데
올 같은 경우에는 2만 개, 80%선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의 2024년 산 김 누적 생산량은
28만 7천여 톤으로 지난해보다 8%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생산량 증가에도 
물김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한국산 김의 올해 누적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7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증가와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올해 김 생산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최경범 한국김산업연합회 본부장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세계적인 김 소비확대로
수출시장은 커지고 있으나 일본 등 작황 부진으로
수급이 불안정해 지면서 수요공급 원칙에 따른
김값 상승요인 아닌가 판단됩니다."

수출증가와 일본의 김 흉작이라는
2중 효과 덕에 물김 120킬로그램 한 망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뛴
30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귀하신 물건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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