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초반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낙연 후보로서는 대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반전 드라마는 가능할지 전망해봤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충청권에서 민주당원들의 선택은 이재명이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예상치보다 높은 지지율이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조직력에 기대를 걸었던 이낙연 후보로서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메시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를 해야죠."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놓고는 친문 세력이 지지한 결과라는 해석이 있는가하면 정반대의 해석도 있습니다.
* 공진성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분명하게드러난 것은 의외로 '친문세력'이라고 하는 존재가 당내에 기반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소리를 하도 크게 내니까 강성 당원들이 과다 대표됐던 것이 사실이었던 거고.."
다음 관심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1차 슈퍼위크.
국민선거인단 64만 명의 표심이 드러나는 1차 슈퍼위크에서도 지금의 추세가 계속될지 아니면 격차가 좁혀질지 여부입니다.
*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그 전까지 반전을 이룰만한 포인트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격차를 좁힐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만약 여기에서도 이낙연 후보가 격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추석 연휴 직후에 치러지는 호남 순회경선에서 판도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이재명 대세 확인... 반전은 가능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