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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우여곡절 끝에 '입주 시작'..제도 변화도 시동

(앵커)
역대급 하자로 논란을 빚은
무안 오룡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보수를 마친 뒤
본격적인 입주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석 달 간의 입주 기간 동안 
추가 보수도 이뤄질 예정인데,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한 품질점검 강화 등
제도 변화도 예고됐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각종 생활용품이 담긴 파란색 박스가
이삿짐 센터 사다리차에 실립니다.

새 집을 찾은 입주자들은 
가구들을 배치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5만 8천여 건의 역대급 하자 논란 끝에 
보수를 마친 뒤 입주예정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무안 오룡 힐스테이트.

무안군의 준공승인이 떨어지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겁니다.

무안군은 준공승인 이유에 대해
골조 등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감리사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 고주영/오룡 힐스테이트 입주자
"타일 같은 것도 바로 입주하기 전에
기스 난 
것 같이 있었는데 그것도 며칠 전에
오늘 
입주한다고 하니까 바로 고쳐주시고.."

* 조광일/오룡 힐스테이트 입주자
"처음에 뉴스에 나오면서 엄청 심란했거든요. 
현대라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기대도 컸는데..
막상 사전점검하고 1차 사전점검, 
2차 사전점검할 때 보니까 담당자가
엄청 
1대1로 바로 (하자 처리)해주시더라요."

오룡 힐스테이트 뿐 아니라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인한 논란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

또다른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변화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인허가권자인 지자체 뿐 아니라 상급기관에서도
품질점검을 강화하자는 겁니다.

전남의 경우 지자체장이 신청할 경우에만 할 수 있는 
도 차원의 기초,골조단계의 '품질점검'을 의무화하고,
'품질점검' 횟수도 늘리는 
조례 개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육안점검 뿐 아니라 정밀계측을 통해 
형식적인 점검을 피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 손남일 / 전라남도의원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지금까지 품질점검이 육안점검으로 이뤄지고 있었는데
필요시 정밀계측 
점검 등을 할 수 있도록 시군에 권고하는 등
다각적으로 제도개선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국토교통부도
준공이 임박한 전국 아파트들에 대한 
불시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관계자
"최근에 이제 언론이나 이런데서 워낙에 
하자 문제가 많이 있다라고..그래서 저희가 진짜로
신축아파트가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을 하려고 점검을 나서게 됐고요."

논란에 이은 뒤늦은 보수, 
지자체와 정부 차원의 추가 점검을 마친 뒤
가까스로 준공을 하게 된 오룡 힐스테이트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이상윤/현대엔지니어링 주택수행팀장
"국토부라든지 도청에서도 직접 나오셔서 일단 확인까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건물에 대한 안정성은 확보가 확실히 되었고요.
그리고 이제 미관상상으로 안 좋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그래서 저희가 석재를 시공해서..."

국토교통부도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공이 끝나지 않은 아파트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하지 못하도록 
주택법 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황.

아파트 부실 시공과 허술한 관리의 심각성을 
드러낸 이번 논란이 건설 생태계 전반의 개선을 
이끌어낼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안준호입니다.



#하자논란 #힐스테이트 #무안오룡 #보수 #입주 #품질점검

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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