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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정치/행정

[연말연시 기획] 대권 경쟁 치열..호남 선택 중요

(앵커)

2021년 한 해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광주MBC가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는 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정치 분야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정치권이
대선 후보를 차례로 선출하면서 연말연시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대선과 지방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만큼
호남 유권자들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21년은 대선 이슈가
광주 전남 정치판을 주도한 한 해였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등 6명의 후보가 세달 간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어
결선 투표없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됐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0월 10일 광주MBC 뉴스데스크)
"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챙겨라, 국민의 삶을 바꿔라.
모두 절박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민의힘도 이후 대선 후보 경선을 통해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결정했고,
여야 진검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닻을 올린 본선 레이스에서
여야 대통령 후보들은 특히 호남에 공을 들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 지지가 나오지 않는 호남 민심에
매타버스 일정까지 늘려가면 호남에 공을 들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전같지 않은 민주당 호남 민심을 꿰차기 위해
호남 출신 정치인을 대거 선대위에 포함시키는 파격행보를 선보였습니다.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년 12월 8일 광주MBC 뉴스데스크)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이 호남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호남 홀대론'이라는 말은
아예 나오지를 않도록 할 것입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가 궤를 같이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우선 대선 승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동행을 시작했고,
탈당한 과거 호남 인사들에 대해서도 일괄적 복당을 허용하는
승부수를 던지는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의 선택은
전국 정치 지형을 뒤흔들 정도로 특히 더 중요해졌습니다.

*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다음 선거에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에서
호남 유권자들이 혁신성 과감한 돌파 추진력 이런 부분들을
좀 더 주의깊게 살펴봤으면 합니다.”

앞으로 대선까지는 두 달하고 10여일 정도가 남았고,
지방선거까지는 5달 정도가 남은 상황.

거대 양당 후보의 박빙 승부가 점쳐지는 가운데,
대선 결과에 따라 호남의 정치 지형과 정당의 공천 판도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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