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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코로나19

타지역 여행 이후 감염 발생..휴가철 비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큽니다.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과 수도권 등의 확산세가 여전하고여행을 다녀온 후 확진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에서 사는 20대 여성이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생인 이 여성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친구와 함께
부산을 다녀왔는데,

함께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그제(21) 서울 도봉구 1797번째 확진자가 돼
접촉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겁니다.

이 여성의 아버지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1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걸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일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던
광주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다음달 초까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걸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전남의 대표 피서지인 여수에서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등

전남의 코로나 확산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이 35%를
넘어서지 못한 상황에서,

50대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역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다가올 여름 휴가 기간을
전국적 확산세를 가늠할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 박 향 광주시 시민안전실장
"휴가철 맞아 많은 사람들이 접촉할 기회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가장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안 만나는 것이에요."

고통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집에서 휴가를 즐기거나
휴가지에서도 접촉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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