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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만취 행패 강력반 형사들 '직위 해제'

(앵커)
목포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대낮에 술에 취한 채
카페에서 난동을 부리고 주먹까지 휘둘렀습니다.

전남경찰청은 난동을 부린
강력반 형사들을 직위해제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낮에 술에 취해 카페 영업을 방해하고

카페 주인과 손님에게
주먹을 휘두른 목포경찰서 강력팀 직원들

아무리 퇴근한 뒤라고는 하지만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 해 난동을 부린
경찰관들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해졌습니다.

* 김가빈 정아연
시민을 지켜야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솔직히
뉴스 보고 놀랐어요. 사람이 그렇게 해도 되나..

* 정춘기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무원이신데
대낮에 가게에서 술을 드시고 (난동을) 부린다는게
좀 그렇습니다.

이들 강력반 형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 분석과 1차 조사를 마친 무안경찰서는
폭력을 행사한 이들을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 무안경찰서 관계자
업무방해혐의하고 그 다음에 폭력행위 부분,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수사하고 있고, 최종적으로 나중에 두 가지 혐의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목포경찰서는
강력반 형사 2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또 2명이 동시에 직위해제되면서
강력팀 업무에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형사과 강력팀 조직도 재편했습니다.

전남경찰청도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사결과가 나오는데로
곧바로 이들 강력반 형사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