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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뉴스데스크

문화재 되는 거문도의 역사..마을주민 환영

(앵커)
다도해 최남단의 섬 거문도는
여수에서도 뱃길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외딴 섬이죠.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청정 섬이지만,
근대화 시기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되면서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섬이기도 합니다.

최근 문화재청은 근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은 
거문마을 일대를
국가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는데,
마을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문도항을 품은 작은 마을.

연안 가까이에는 근현대기에 지어진
상가와 주택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최근 문화재청은 근대 생활상을 간직해
보존가치가 높은 
이 마을을 
국가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 김무환 / 국가문화재 주택 거주 주민 
"아쉽기도 하지만 훨씬 기대가 되죠. 국가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쳐서 (보존)한다니까 저한테는
굉장히 좋은 일이죠."

거문마을과 함께 
거문도의 역사적 장소 2곳이 
개별 문화재로 지정됩니다.

1959년 지어진 구 삼산면 의사당은
초창기 지방자치의 역사가 남아있고,
면 단위의 의사당이 현존하는
매우 드문 사례여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1885년 영국군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하자마자,
군사적 목적으로 설치한
600km의 해저케이블도 문화재가 됩니다.

"거문도에서 상해까지 연결된 해저테이블이 모습입니다.
이곳은 앞으로 문화재로 지정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거문마을의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지정으로
마을 일대가 체계적으로 정비되고,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남태현 / 삼산면 지역발전위원장 
"조기에 사업이 집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문화, 역사, 공간 사업뿐만 아니라 거기에
그 쉼터랄지 정주 여건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또 볼거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중 최종 등록될 예정입니다.

이후 문화재청과 여수시는 
오는 2028년까지 
학술 연구와 공간 조성을 위해
3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최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