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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신세계 백화점 확장 위한 행정 절차 돌입

(앵커)
신세계그룹이 광주 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합니다.

이르면 다음주에 현재 이마트 부지와
옛 모델하우스 부지 사이에 있는
도로를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서를
광주시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건립을 선언한 광주 신세계 그룹.

현재보다 영업면적을 4배 이상 키우고,
광주에 없는 명품 브랜드 유치와
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초대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는 현재 화정동에 위치한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연결해
프리미엄 백화점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인데,

문제는 두 부지 사이에 낀
80미터 가량되는 광주시 도로입니다.

이 도로로 인해 프리미엄 백화점 설계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는 겁니다.

신세계는 시 도로를 사업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20미터 가량 되는 대체 신규도로를 개설해
시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서를 이르면 다음주 제출할 예정입니다.

신세계 그룹은 백화점 주변의 정체를 해소하고
금호월드 접근성도 높아지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이동훈/광주 신세계 대표(지난달 17일)
"지금 현재 이마트 광주점 있는 부지 5천평하고요.
그 옆에 최근까지 모델하우스가 있었던 주차장 부지 2천9백평
그 2가지를 터서 (개발을 할 계획입니다.)"

광주 신세계 그룹의 이런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도 같은 자리에
호텔과 복합쇼핑시설 건립을 추진하다
특혜 시비 등으로 사업이 무산됐던 적이 있고,
부지를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가치 상승도
환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그렇게 연결되는 과정에서 상승되는 어떤 그런
가치 부가가치에 대해서 당연히 시 입장에서는
시민에 의한 환수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이전에 우선 교통영향 평가나 또 시민들에게 주는
여러 가지 불이익 이런 것들을 충분히 검토해서.."

광주 신세계는 이와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알고 있다며
아직 신청서를 제안하는 단계인 만큼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들은 뒤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광주 신세계는 내년 하반기
프리미엄 백화점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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