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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외국인 계절노동자 고용 시작..인력난 해소

(앵커)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외국인 계절 노동자 고용이 시작돼
농어촌의 인력난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5개월 한시적인 고용 형태에 머물러 농어가의
근본적인 인력난을 해소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완도 앞바다의 다시마 양식장입니다.

여름 수확기를 맞아 전복 먹이용으로 사용하는
다시마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시마 발을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면
크기에 다라 잘라내는 작업은
필리핀 노동자들이 맡습니다.

지방정부간 협약에 따라 5개월 한시 취업
비자를 받아 입국한 이들입니다.

* 찰리 / 필리핀 딸랏주
"5개월간 일할 수 있는 관광비자를 받았습니다.
기간이 끝나면 돌아가야 하는데, 고용주와(저희가 바라는 것은)
3개월 후 다시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

올 상반기 배정인원 전남 1,130명 등
전국적으로 11,550명이 고용허가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 2천20년 127명,
2천21년 343명이 배정된 것과 비교하면
3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계절 노동자 고용이 본격화되면서
일손 부족에 허덕이던 농어가는
경영비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 황성우 / 완도군 완도읍
"(외국인 노동자)인력비로 하루 15만원씩을 주고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계절노동자를 고용하면)10만원도 안들어요. 훨씬 효율적이죠"

그러나 계절적 수요가 아닌
전복 가두리 양식 등 연중 생산하는 작업장에는
외국인 계절 노동자를 투입할 수 없습니다.

또 5개월 단기고용에 그쳐 숙련된 업무를
맡기기 어려운 점은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성운 완도군부군수
"사실상 고용기간이 5개월로 짧기 때문에 인력난 해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2-3년 정도 근무할수 있는 고용허가를 받은 외국 근로자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자가격리와 입국제한 완화조치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계절노동자
도입을 요구하는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