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목포시내버스 '정리해고' 통보..'고용보장' 요구

(앵커)
목포시내버스 업체인 태원유진운수 이한철 회장이
다음 달까지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기로 한 가운데
회사정리 절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버스회사측은
노동조합에 정리해고 협의를 요청했고
노동조합은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원유진운수가 노동조합에 보낸
해고정리 협의 요청서입니다.

경영악화 등 긴박한 경영상 필요성으로
정리해고에 나설 수 밖에 없다며 해고예정일을
다음 달 30일까지로 못박았습니다.

태원유진 노동조합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의 경영고충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경영포기 사태를 막지 못한
전남도와 목포시, 의회 등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목포 시내 버스 체제를 공공형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며 합의점 도출에
목포시와 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목포시와 의회에 4가지 사항을 제안했습니다.

고용승계와 고용형태 보장,
노선개편에 버스노동자들의 의견반영,
노선직선개편과 순환버스 개설,
출퇴근시간 집중배차 등입니다.

* 김용남/ 태원유진운수 노동조합 위원장
" 이한철 회장은 목포시민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목포시, 시의회와 성실히 합의하고 목포형 공영버스를
만들 수 있더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목포 시내버스회사가
노조 측에 정리해고를 통보한 가운데
목포시는 이한철 회장 경영포기 기자회견 이후
보름 만에 회사 측과 만나 노선권과 버스 등의
인수문제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