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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가을 전어잡이

(앵커)

광양만 일원에서는 
요즘 가을을 대표하는 어종인 
전어 잡이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가을 전어 어획고는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민들도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섬진강 오백오십리 물길이 
남해 바다와 만나는 곳 광양만. 
이른 새벽부터 어민들의 힘찬 그물질이 계속됩니다.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전어가 
그물에 잇따라 잡혀 올라옵니다. 

광양만 일원에서는 요즘 
가을 전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어선 한척 당 하루 전어 어획량은 
평균 20~30 키로그램.
평년 수준을 웃도는 어획량입니다. 

올해 광양만 일원에서 어획되는 전어는 
30여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어의 1킬로그램 도매 가격도 9천원을 넘으면서 어민들도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 박정순 / 광양 전어잡이 어민
"도매가가 지금 9천원요. 도매점으로 들어가거든요. 
전어를 잡으면...안잡혀서 그렇지 판매는 잘 돼요."

광양 망덕 전어는 
섬진강과 광양만이 만나는 해역,
기수역의 
빠른 물살 속에서 서식하면서 운동량이 많아 
탄탄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 김맹철 / 광양시 어민회장
"여기 전어가 육질이 좋고 살이 쪄가지고... 
고기잡는 것 봤지만
고기가 6~7마리가 
거의 1키로되니까 그렇게 고기가 품질이 좋습니다." 

제철을 맞은 가을 전어 
광양만 가을 바다에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