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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올해 집값 상승세 꺾이나?..."올라도 제한적"

(앵커)

임인년 새해 광주,전남의 주택 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대통령 선거와 코로나19 등 변수가 많아 예측이 쉽지 않지만,
지난 해와 같은 급등세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광주의 아파트값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0% 가까이,
전남은 3.5%가 올랐습니다. 

특히 광주와 여수,순천,광양 등은 금융과 세금 규제를 받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국적인 집값 급등 흐름 속에 정부가 가계 대출을 더욱 조이면서
작년 하반기들어서는 일부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로 반전하거나 가격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광주지역 주택시장은,
3년만에 신규 공급량이 수요 증가분보다 많아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래도 누계로는 여전히 6천 가구 정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광주의 주택 수급지수가 작년보다는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건은 역시 정부의 정책 기조입니다.

지난 연말 정부는 일부 지자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주택거래'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집값을 하향 안정화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때문에 올해 광주의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 부동산 통계기관 관계자
"광주 전체적으로 매물이 과거보다는 조금씩 더 적체가 되고 있는 현상이
약간씩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예상이 된다고 하고."

여기에 오는 3월 대선 결과에 따라 새 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데다,
6월 지방선거 변수까지 있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