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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재가동 속도 붙은 한빛4호기.."진상 규명 제대로"

(앵커)
이번주는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입니다.

한빛원전 측은 공극 보수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원전 내부를 이례적으로 공개했고,

내일(11)은 재보고 결정이 내려진
한빛 3,4호기 공극 원인 조사가 다시 원안위 회의 안건에 오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견된 공극의
40%를 차지하는 한빛원전 4호기.

한빛 4호기의 공극 보수 과정이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5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지난 2019년 깊이 1미터 57센티미터의
대형 공극이 발견된 부위와 똑같이 제작된 모형입니다.

격납건물과 터빈을 잇는 주증기배관 아래에 생긴 공극에는
시멘트의 일종인 그라우트가 타설될 예정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체 140개에 이르는 공극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이달말 본격적인 보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최희영 한빛원전 제2발전소 구조기술부장
"10월말까지 공극 보수를 완벽하게 진행해서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1월 재가동을 목표로 보수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한빛 4호기 재가동을 둔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일(11)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재보고 결정이 났던
한빛 3,4호기 공극 발생 원인 조사 결과가
원자력 안전위원회 회의에 자료로 올려집니다.

당초 원안위원들이 지적한 추가적인 과학적 검증이 빠져있어 반발이 예상되지만,

안건 통과 여부에 있어
위원들이 결정권을 갖고 심의, 의결하는 형태가 아니어서
재가동 절차엔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민과 환경단체는 반발했습니다.

전체 원전에서 나온 공극의 77%가 한빛 3,4호기에 집중된만큼
부실 공사가 이뤄진 점이 확인됐음에도
시공 초기부터 제기된 진상을 규명하는 조사가 없었다는 겁니다.

* 최재일 핵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 군민행동 대표
"한수원이 한빛3호기 재가동 시 약속했던 7가지 이행사항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안위 용인 하에
한빛4호기를 재가동하려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

오는 12일 영광에서는 주민 등이 요구해
한국전산구조공학회가 추가로 진행한
한빛 4호기 구조건전성 평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원안위 보고가 끝난 시점이고,

한빛원전 측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검토한 내용이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