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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상생카드 할인 중단..'지역경제 우려'

(앵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광주상생카드 할인제도가
당장 다음주부터 중단됩니다.

국비지원금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혜택을 누렸던 일반 시민들은 물론
소상공인에게도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중형마트.

식료품과 물건 등을 구입하려는 손님들이
계산대에 파란색 상생카드를 내밉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광주상생카드는 이젠
시민들이 주로 애용하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문선득 / 월산동
"10%가 감액이 된다는 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거 두가지죠."

상생카드는 소비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2019년 첫 도입됐습니다.

초기 발행은 18만 여건에서
4년동안 20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발행액도 863억원에서
지난해 1조 2천 230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광주시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카드로 자리잡았지만
올해 국비지원금이 줄면서
상생카드할인은 다음주부터 일시 중단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광주 시비는 비슷한 규모지만
국비 지원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 장안숙 / 광주시 민생경제과
"작년 대비 국비가 많이 줄었들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할인지원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물가폭등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가뜩이나 위축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은 걱정이 더 큽니다.

* 조철수 / 광주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
"상생카드가 예산소진으로 할인제도가 떨어지면
아무래도 소상공인 매출액은 줄어든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광주시는 지난달 추경안에 따라
국비 1천 억원 등을 반영해
오는 8월부터 상생카드 할인제도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