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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도 고향 오지 마세요"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는 가운데,
벌써 3번째 명절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고향에서는 벌초부터 합동 성묘까지 미리 치르며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추석에 오지마라
코로나 안 걸리게 우리도 안 갈란다'

'이번 추석은 오지 말고 용돈만 많이 보내라'

재치있는 현수막들이 읍내 곳곳에 걸렸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자식들의 고향 방문도,
부모들의 역귀성도 자제하자는 뜻에서
지자체가 게시한 겁니다.

집집마다 다니며 거리두기 동참을 안내하고,
자녀들과의 영상 통화도 돕습니다.

* 임연순 / 장흥군
"코로나 때문에 너무 마음이 성가셔. 그러니까 오지마
(딸: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사위하고 애들 데리고 내려갈게요.)"

묘 1만 여기가 모셔진 공원묘지도
말끔히 벌초를 마쳤습니다.

정성스런 차례상도 미리 차렸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벌써 3번째 치러지는 합동 성묘로
성묘객 이동을 자제시키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출향민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섭니다.

* 정종순 장흥군수
"전화로 부모 형제들에게 안부 전해주시고
보고싶은 마음 달래주십시오.
저희들이 고향에서 우리 어르신들
성묘 마치고 고향에 있는 가족끼리
단란하고 풍성한 한가위 맞이하겠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인 전남에서는
이번 명절 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한 경우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최근 타지역 방문과 가족 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급증한 만큼 개개인의 이동 자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ㆍ전남도교육청, 대학ㆍ강진군ㆍ장흥군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