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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이번엔 꼭...시민들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앵커)
두 차례 연기됐던 누리호 2차 발사가
내일 오후 4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고흥 우주센터 인근 현장에는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호가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우주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나로우주센터와 15km 떨어진 고흥 남열우주발사전망대.

짙은 해무 사이로 우주센터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누리호 발사를 하루 앞두고 인근 전망대에는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 정용석 / 순천시 별량면
"날씨가 조금 변수가 있는데 날씨는 바람은 없을 것 같아요.
바람이 없으니 무난히 올라가서 성공할 것 같아요."

지금은 해무가 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내일이면 저 멀리 보이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2차 발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 배진우 / 경기도 남양주시
"고흥 유자밖에 없었는데. (누리호가) 성공을 하면은
고흥에 대한 이미지도 굉장히 또 전 세계로..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있죠."

바다 사이로 우주센터와 곧바로 마주하고 있는
여수 낭도의 둘레길에는
일찌감치 발사대를 촬영하려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정오를 지나자 잠시 날이 걷히더니
발사대의 모습이 뚜렷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와 저기 좋다. 멋있네 진짜."

시민들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 셔터를 분주하게 누릅니다.

*송규종 / 여수시 문수동
"없을 때는 잘 안보였는데. 이제 나로도에 발사하려고
세워놓으니까 (발사대가) 아주 잘 보이는구만요.
내일 잘 되리라고 믿습니다."

1차 발사와 달리 발사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고
잠정 취소되기도 하면서 우려도 제기됐던 누리호 2차 발사.

시민들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려를 딛고
우주로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강서영
여수MBC 취재기자
광주지법 순천지원 순천경찰서 고흥경찰

"MBC 뉴스 강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