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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부실 시공 책임 묻는다..전방위 조사

(앵커)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해
여러가지 부실 시공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중을 견디는 지지대가 설치되지 않은 부분과
콘크리트 부실 타설 의혹 등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기관들이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부가 현대 아이파크
붕괴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공사에 사용된
무지보 공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무지보 공법을 썼더라도
하중을 고려해 지지대 설치 등의
보강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필수적인 보강조치를 하지 않은 부분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붕괴 현장에서 사용한 무지보 공법 관련 지침과
실제 공사 방법 등을 비교 분석해
과실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노동청 관계자(음성변조)
“어떤 게 원인이 됐고 그거에 대해서 관리 책임이
어디 누구까지 인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려고..”

국토부 역시 이번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콘크리트 강도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합니다.

위태롭게 서 있는 크레인이 제거돼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보되면
붕괴 현장 각층 콘크리트 벽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원형 시험체를 채취할 예정입니다.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10곳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장에 시공된 콘크리트 자재에
문제가 없었는지,
납품 내역과 사용 내역 등을 비교해
콘크리트 타설량 등을 따져본다는 계획입니다.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관계자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먼저 입건된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추가했고,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을 포함한 공사 책임자와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등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감리 3명을 건축법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