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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집중취재경제뉴스데스크

[한걸음더] K-푸드의 중심 '남도 김치' 안녕한가?

(앵커)
이처럼 한류 열풍과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한국 식품, 
이른바 K-푸드가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김치소비가 줄어드는 등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광주MBC가 창사 59주년을 맞아 
김치를 주제로 한 2부작 특집 토론을 마련하고 
남도 김치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습니다. 

[한걸음 더] 계속해서 정용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치, 안녕한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광주MBC 창사 59주년 특집토론에서 
토론자들은 한 목소리로 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식생활 변화와 함께 국내 김치소비가 줄고 있어섭니다. 

* 천지연 교수/순천대 식품공학과
“그 다음에 하루에 김치를 몇 번 먹느냐 라고 (조사)해 보면 한번 정도를 먹을까 말까
그러니까 굉장히 수가 많이 줄고 있는데”

사실상 국내 식탁을 점령한 중국산 역시 크나큰 위협 요소입니다. 

* 박찬일 셰프/진행자 
“자영업자 분들 아시겠지만 김치를 도매상에 주문을 하면 따로 얘기해야,
국산을 주세요 라고 얘기하지 않으면 당연히 중국산을 주는 게 당연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수 시장과는 달리 국산 김치는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 속에 2013년 미셸 오바마 미국 전 영부인이 
백악관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화제가 됐고,

코로나 기간 동안 김치의 효능이 부각된 것도 
김치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 최학종 박사/세계김치연구소 
“그런 염증을 낮춰주는 기능이 김치에 있다. 그런 것들이 이제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사람들이 김치를 더 좋아하게 되고 전 세계 사람이 찾는 것 같다”

김치 세계화의 중심에는 남도 김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싱싱한 김치 재료의 주산지를 바탕으로 차별화 고급화를 통해
세계 무대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 김진태 전남김치생산자협회장 
“최근에는 이제 인터넷도 발달하고 택배 시스템이 발달해 가지고
우리 이제 전남 김치도 이렇게 팔리고 있고 잘 팔리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남도 김치가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국가대표 김치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선 
김치 문화 전반을 선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 최지아/음식관광 기획자
“굉장히 노력을 단기간에 해서 '기무치'가 아니고 '김치'로 지금 올렸잖아요.
식재료도 이렇게 나가야지 나중에 메이드인 코리아 뭐 배추나
코리안 캐비지의 부가가치가 올라가고 프리미엄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는 거죠”

김치 1번지인 남도 김치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살펴본 특집토론 1부는 
오는 29일 일요일 오전 7시 40분부터 70분 동안
광주MBC TV를 통해 방송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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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