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뉴스데스크

민주당 광주시당 여론조사 "핵심은 빠져"

(앵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과 같은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현안은
여론조사에서 빠졌다는 평가인데요,

자세한 내용
송정근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최근
18세 이상 광주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주요 정치현안에 대해 물었습니다.

크게 개헌과 선거제도에 관한 조삽니다.

개헌의 경우 찬성 의견이
79.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현행 5년 단임제인 대통령제의
4년 중임제 개편은 57.1%가 찬성했습니다.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한 문항은
소선거구제 유지 의견이
중대선거구제 개편의견보다
12.4%포인트 높았습니다.

민주당 공천방식에 대해선
권리당원 50%에 일반국민 50%를
합산해 반영하는 현행 경선룰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 이병훈/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3월 초에는 당의 중앙당에도 우리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그다음에 정치개혁 특위에도
뜻을 전달할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광주시당의 이번 여론조사가
여론조사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제대로 담았는지는 의문입니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관심사인
중대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한 사안을 물으면서도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가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전국적으로는 물론
역대 선거와 비교해서도 크게 낮았던
광주지역 투표율에 대한 분석과
이를 극복해나가기 위한 방안이
빠진 점도 문제입니다.

*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현재의 결과들은 결과적으로 현역 의원들의
이해관계와 일치하는 결과라는 거죠. 이것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개별 의원에 대한 평가는
여론조사하지 않는 게 불문율이라면서 해명하면서
앞으로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
조사대상 :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조사규모 : 1,001명
표본추출 : 지역별/연령별/성별 인구구성비에 따른 층화표본추출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조사방법 : 휴대전화를 이용한 웹조사
조사기간 : 2023년 1월 26일(목)~27일(금)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