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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빅데이터 뉴스

빅데이터 기획 1: '코로나19와 학생'

※ 이 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앵커)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파를 가져온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았는데요.

광주MBC는 세한대학교와 공동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온 여러 변화들을,
빅데이터 속에서 살펴보는 특별기획 빅데이터는 알고있다를 연속으로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코로나19와 학생 편입니다.

우종훈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신문과 방송기사를 통해 드러난
'학생'들의 학습과 일상 생활은 어떤 차이를 보였을까?

이를 알아보기위해 지난 2018년 1월 이후 3년 8개월 동안의
기사 2만 8천건을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분석해보았습니다.

'학생'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사들과, 여기에 함께 나타나는
연관 단어들의 출현 빈도, 직간접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의미 연결망 분석 등을 실시했습니다.

분선 결과 '원격 수업 실시에 따른 수업환경' 측면에서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나타나지 않던 '온라인', '원격수업', '등교수업' '비대면' 등의 단어가
코로나 이후에는 출현 빈도 상위 키워드로 새롭게 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체험' '대회' '참가''캠프'와 같은 키워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출현 빈도가 높았지만,
코로나 19 시기에는 아예 자취를 감춰 '체험 중심의 학생활동'이 크게 위축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험' '성적' '대입' 등의 키워드도 출현 빈도가 현저히 낮아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김유정 부원장 / 한국빅데이터진흥원
"입시 위주, 성적 위주, 학생들에게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관점이 바뀌어서 패러다임이 변화된 거죠. 학생들의 건강 또 집단의 안전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된거죠)"

교육 현장의 주 공간이 학교에서 가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도 빅데이터 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학부모'와 '가정'은 코로나 이전 시기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가,
코로나 이후 주요 키워드로 등장을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학생들의 고민과 갈등이 학교 안팎에서 가정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안민권 창의융합교육센터장 / 조선간호대학
"전통적 의미에서 학교에서 모든 걸 담당해야된다는 그런 인식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고 변화를 해야되는거죠"

한편 코로나19 이후에만 나타난 빈도수 상위 10개 키워드 가운데는
'확진자'와 '감염', '신종' 등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키워드가 전체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우종훈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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