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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낮은 투표율..무투표 당선 개선 필요

(앵커)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후유증은 여전합니다.

선거 내내 끊이지 않는 잡음과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면서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무투표 당선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선거 초반 공천 잡음을 시작해
막판으로 갈 수록 각종 비리 의혹까지...

선거 내내 후보들의 잇따른 논란에
유권자들의 피로감만 쌓였고,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대선 투표율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낮은 투표율에
반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지난 2일)
"37%라는 가장 낮은 투표율은
회초리였다고 생각하고
광주시민들이 민주당을 사랑하다는
지혜였다고 생각합니다."

유권자 선택이 없는 무투표 당선도
낮은 투표율에 한 몫 했습니다.

광주전남 당선인 431명 중
무투표 당선인은 63명.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뺏긴 것은 물론
민심보단, 정당 윗선에 충성 경쟁만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무투표 당선에 대해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조선익 / 참여자치21 공동대표
"무투표 당선자와 실제로 참정권을 갖고 있는
지역민이 소통하고 무투표 당선자에 대한
최소한의 판단은 할수 있게끔 하는 기회를 마련해야 된다."

정의당과 진보당 등은
민주당 견제에만 치우치면서,
유권자들의 발길을
잡는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소수정당의 한계와
민주당 독점 구조의 문제점은
이번 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선거 내내 혁신과 쇄신을 강조했던 민주당.

하지만 민심은 낮은 투표율을 보이며
차갑게 돌아섰고,
이를 돌리기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반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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