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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데스크

'광주폴리 둘레길' 조성된다

(앵커)
광주 도심에서는
'경관에도 좋고 쓰임새도 있는'
작은 건축구조물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폴리라고 불리는 조형물입니다.

광주 도심에 설치된 폴리만 서른 개가 넘는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이들 폴리를 잇는
'광주폴리 둘레길'이 조성됩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려한 색감의 철 구조물 창 사이로
무등산과 구 도심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4년 전, 아시아문화전당 인근의
8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이른바 '뷰폴리'입니다.

지금은 광주시민보다 외지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전망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경희/광주폴리인포센터
" 무등산과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시작된 '광주폴리'

이후 구도심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독립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고,
지금까지 모두 31개의 폴리가 설치됐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제5차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네다섯 개의 폴리를 추가로 조성하는 한편
기존의 폴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연계하는
'광주폴리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폴리와 폴리를 잇는
물리적인 둘레길 조성에 그치지 않고,
폴리가 주는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광주폴리를 더욱 알려나가고
문화관광자원화하겠다는 것입니다.

* 배형민 총감독(제5차 광주폴리)
" 구체적인 어떤 계획은 올해 하반기에 진행을 시작해서
내년 초쯤 (광주폴리 둘레길) 장소들이 정해지고...
적절한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선정될 것 같아요 "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참신하다는 평가와
생뚱하다는 평가를 동시를 받았던 광주폴리가
10여년의 세월이 쌓이면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조금씩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