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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공무원들 대낮에 술판..성폭행 의혹까지

(앵커)
장흥의 한 면사무소와 농협 직원들이
일과시간에 술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성폭행 의혹까지 일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흥군의 한 식당입니다.

지난 22일 정오 쯤, 면사무소와 농협 직원 등
14명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엿새 동안의 쌀 수매가 모두 끝났다며
모인 자리였는데 술도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장흥군 00면사무소 관계자
"정말 6일 동안 고생했고 격려 차원에서 마실 분들은
저랑 그냥 간단한 수준에서 마셨죠."

일부 직원들은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돌아갔지만
대부분은 오후 3시 무렵까지 계속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근 주민
"공무원들이 낮부터 술을 마시고 뭣하는거야 진짜."

장흥군은 근무시간을 어긴 직원들을 상대로
복무규정위반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징계를 할 방침입니다.

한편 면사무소 일부 직원들과 농협 직원이
2차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기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쌀 수매 업무를 나갔던 직원들이
대낮에 버젓이 근무시간에 술판을 벌이고
성폭행 의혹까지 일면서 근무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양정은
목포MBC 취재기자
사건ㆍ경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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