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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마웅과 샤샤의 광주일기"

◀ANC▶
미얀마를 향한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연대에 호응해 우리 지역에 살고있는
미얀마인들도 팔을 걷어 부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온 두 유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민주와 인권,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홍진선 피디가 소개합니다

◀VCR▶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2년째 광주에 살고 있는 샤샤씨는 지난 2월 첫 날 아침, 고국에서 날아든 소식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INT▶
샤샤/미얀마 유학생
"우리나라에서 쿠데타가 일어났어! 이 말을 제가 듣고 말이 안 되잖아. 왜냐하면 21세기잖아"

이후 모든 게 달라진 유학생 생활.

주말과 휴일이면 5.18민주광장과 버스터미널 앞에서 미얀마 군부통치 물러가라를 외친 지 벌써 두 달 여 째.

집회 때면 격려와 응원을 잊지않는 광주시민들,

오월 어머니들이 만들어 온 주먹밥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SYN▶
미얀마 근로자
"5.18 때 시민들이 이렇게 먹었어요. 민주화 운동하면서.."

오늘은 마웅과 샤샤가 광주 엄마를 만나러 온 날

SNS 활동 등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의 인권 향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주고 있는 것을 알기에 어떻게든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성금모금을 통해 미얀마와 한국 두 나라 시민들을 연결하며, 마웅과 샤샤의 아픔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INT▶
이기봉 사무처장 / 5.18 기념재단
"(미얀마를 돕기 위한 성금이) 해외에서도 오고
서울이나 인천이나 춘천이나..교회에서도 오고
이주민 단체에서도 오고.."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미얀마를 보라는 마웅과 샤샤

평범한 일상과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며,
이국 땅에서 언제 끝날지 모를,
하지만 외롭지만은 않은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홍진선입니다.◀END▶
홍진선
광주MBC 시사PD

"진심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사람들을 사로잡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