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거뉴스선거뉴스데스크

광주시장 선거전 '유튜브 정치'로 시동

(앵커)

광주시장 선거전에 슬슬 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유력한 시장 후보들이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정책과 성과를 알리며 시민들과의 접촉면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지산유원지를 방문했던 이용섭 광주시장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올렸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를 직접 소개하기도 하고, AI 페퍼스 창단 소식을 알리는 등 시정 성과를 홍보하는 데도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유튜브 이용섭TV
"우리 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세계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키워서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광주를 세계적인 친환경 자동차 메카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광주시장 선거에 재도전이 유력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세균 전 총리가 경선을 포기한 이후 자신의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싱크탱크 조직을 재가동한 데 이어 호남 발전을 위해 제안한 대선 공약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유튜브 강기정TV
"이러한 500만 광역경제권에 기초해서 오늘 제안하고 싶은 공약은 '호남의 미래를 여는 3˙3˙7 공약'이라고 이름 붙여 봤습니다."

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정준호 변호사도 강 전 수석의 호남 공약을 평가하면서 민주당 광주시당 차원의 정책 발굴 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지방선거 입지자들이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나서는 양상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6월 1일로 예정돼 있지만 당내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앞으로 남은 시간이 6개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야의 대권 경쟁이 치열할수록 지방선거에는 관심이 덜할 수 있기 때문에 입지자들은 보다 다양하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관심끌기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