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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특혜임용 의혹, 감사 청구해야"

(앵커)
광주시교육청의 감사관 특혜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7월 개원한 제 9대 광주시의회의
광주시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첫 시정질문,

한신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고교 동창을 감사관에 임명한 건
독립성을 해치고 감사 행정에도 도움이 안된다"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감사 업무 경력이 있는 지원자들을 제치고
고교 동창이 감사관에 임용됐다며,

시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고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제안할 의향이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 박수기 광주시의원
"(감사 청구가) 여러 의혹을 불식시키고
오히려 직선 4기 이정선 교육감의 교육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객관적인 믿음을 회복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이정선 광주 교육감은
해당 감사관이 적합한 직무 능력을 갖췄고,

중요한 건 역량과 품성이라며
특혜임용 의혹 논란을 애둘러 피해갔습니다.

*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철저히 배제해 감사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학령 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교육청 인건비는 되레 늘어났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5년동안 광주의 유,초,중,고 학생은 13%이상 감소했는데

교육 당국의 인건비는
지난 2년동안에만 19.3% 늘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임미란 광주시의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전환 교육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광주시교육청 차원의 대책은 무엇이고, 중장기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제9대 광주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시정질문에서는 또

지난 7월 광주 사립고의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학교 당국의 관리*감독 부실,

그리고 교육감의 1호 공약인
실력 광주 이행 계획과 기초 학력 배양,

그리고 교육청사 이전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 등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