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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민간공원 분양가 상승 '불가피'

(앵커)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신규 아파트들이 오는 10월 말부터
분양 공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여파로
당초 제시됐던 분양가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분양가 책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분양 원가 공개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0월 분양공고 예정인
민간공원 특례사업 신용공원 부지.

지난달 부터 광주시는
여기에 건설되는 아파트 분양가의
기준이 되는 총사업비 조정안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자재 인상과 토지 보상비용 상승 등으로
지난 2019년 3.3제곱미터 당 1천 20만원대 였던
분양가는 더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가 상승은 나머지 9개
민간공원 사업지구도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주인석 / 광주시 공원조성과
"변동요인을 반영해봐야 알겠지만,
변동요인에 따라서 분양가는
약간의 상승 요인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에서는..."

사업비 타당성 검증을 앞두고 있는
마륵*일곡 공원도 분양가가 당초
1천 3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됐지만
평균 20~30%대로 상승이 예상됩니다.

후분양 분양가를 1800만원대로
결정한 중앙공원 1지구도 상황은 마찬가지.

건설사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분양가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분양가 책정의 투명성을 위해
분양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있습니다.

* 서재형 / 광주경실련 도시계획위원장
"시민들이 봤을때 분양가가 타 단지나
주변 여건하고 비교했을 때, 터무니 없이
높다(면 분양 원가 공개를 요구할 겁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1만 2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값 인상 여파로
분양가를 올려야겠다는 건설사들의 주장에 대해
광주시가 어떤 묘수를 찾아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