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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뉴스데스크

(날씨와 생활)폭염 기승..더위 언제까지?

(앵커)


2주 가까이 폭염이 기승입니다.

장마 이후로는
이렇다 할 시원한 비소식도 없어서
더위가 더 심한데요.

지금 얼마나 더운 건지,
앞으로 더위는 얼마나 더 이어질지

자세한 전망을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오늘도 어김없이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폭염특보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져
여수 지역에서는 7월 들어
이틀에 한 번 꼴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 속 시민들은
시원한 계곡 물가라도 찾아보지만
불볕더위가 이어진데다 장마도 일찍 그쳐
계곡 물마저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 신필섭 / 무등산 계곡산장 사장
"지금 너무 가물어서 물이 다 말라서 물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안와요.
물이 있어야 사람들이 오는데 "

* 김세영
"지금 더워서 계곡 놀러왔는데 물이 너무 얕아서 실망스러웠어요."

지난 30년동안 폭염일수는
한 해 평균 11.8일이었지만,
최근 10년은 평균 14.9일로
더운 날이 3일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올 7월 광주의 최고기온 평균은
31.3℃로 작년 7월보다
4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반면, 광주의 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30%가량 감소했습니다.

이미 폭염이 장기화 된 가운데
푹푹 찌는 무더위는
8월 상순까지도 계속되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주말동안에는 약한 비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광주와 전남 지방에는 
5~30mm의 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해소하긴 어렵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입니다.

이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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