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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투데이

광양시장 사법 처리 임박, 지역 사회 '촉각'

(앵커)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서
사법처리 싯점이 임박한 상황인데요.

지역 사회가 시장의 신병 처리 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 공직 내부도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패방지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10)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정시장의 구속 수사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시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이 결정되면
지난 7개월 여 동안 지리하게 끌어왔던
정시장에 대한 비위 혐의 관련 경찰의 수사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정시장에 대해 법원이 불구속 수사를 결정하면
경찰의 추가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에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법조계 안팎에서는
현재 구속영장 발부와 기각의 두가지 경우의 수에서
정시장의 건강 상태를
가장 큰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정시장의 신병 처리 싯점이 임박해 오면서
지역 사회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한 규명을 위해
사법당국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강필성 / 광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떠돌던 소문들이 분명히 있었구요. 그런 것들이
수사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재판 과정에서나
아니면 계속되는 수사 속에서 문제들이 엄정하게
밝혀져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깨끗한 행정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광양시 공직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정시장의 비위 혐의와 관련해
그 동안 30여 명에 이르는 공무원들이
피의자 또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왔던 만큼
추가 사법 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광양시 관계자
"압수수색이라든가 이런 부분... 직원들이 수사를 받는
부분을 지켜보면 상당히 직원으로서 일을 열심히 했는데
불구하고 이렇게 파장이 커지니까 조금 힘들죠...
옆에서 지켜보는 직원들도 많이 힘들어 하죠.
수사를 받는 직원들은 더 힘들겠지만..."

지난 3월 부동산 이해충돌 의혹으로 시작된
정현복 광양시장의 비위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

이제 정 시장에 대한
사법당국의 신병 처리 싯점이 임박해 오면서
지역 사회는 적지 않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