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앵커)
어젯밤 광주 두 곳의 민주당 경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남을에서 안도걸 후보가 
현역 이병훈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고

광산을에서는 현역인 민형배 의원이 
도전자 2명을 따돌렸습니다. 

어젯밤 경선 후보자들의 캠프를 
주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민주당 광주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또 연출됐습니다.

광주 동남을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의 '정치 신인' 안도걸 후보가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이병훈 의원을 꺾고
민주당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 안도걸 민주당 광주 동남을 예비후보 
"(현역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선택은 준엄하고 분명합니다.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혁신의 새로운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호남 1번지 광주 동남을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3인 경선이 치러진 광산을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김성진, 정재혁 등
2명의 도전자를 상대로 본선 진출권을 차지했습니다.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이겼습니다.

* 민형배 민주당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 
"(이번 총선의 목표는)정치검찰의 전횡을 혁파하는 일입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를 무너뜨리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민생경제를 제대로 챙겨야 합니다."

광주 8개 선거구 가운데,  
경선 결과가 나온 곳은 5곳.

현역 국회의원이 도전자에 밀려 
경선에서 탈락한 것은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4명이나 됩니다. 

이제 광주에서 남은 민주당 경선 선거구는 
서갑, 서을, 광산갑 등 3곳입니다. 

서갑의 경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서을은 다음달 7일부터 이틀간 
100% 지역민 여론조사로 최종 1인을 결정합니다. 

광산갑은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입니다.

광주 8개 선거구의 절반인 4곳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이 고배를 마신 민주당 광주 경선.

나머지 선거구의 결과가 더욱 주목을 끌게 됐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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