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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수박람회장 관련법 2월 국회 통과 '가능성'

(앵커)
심각한 여론 분열 조짐을 보였던
여수 박람회장의 공공개발을 두고
최근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큰 틀의 공감대가 형성됐는데요.

여기에 관련법도
2월 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 지역 사회가
함께 큰틀에서의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도가 최근 제시한 여수 광양항 발전 전략은
여수 박람회장 공공개발 계획에 대한
지역 분열 분위기를
새롭게 전환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이번 전략에 시민사회와 경제인 단체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환영의 뜻을 밝혀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박람회장 공공개발을
주도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관련 법도
국회 법사위에 조만간 다시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이달 임시 국회에서 관련 법의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사위가 열리게 되면 원내 지도부에서는
이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상정하기로 했으니까,
다음 주 초에 있을 본 회의에서 아마 통과가 될 것으로
이렇게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는 거죠"

거친 지역 분열 조짐으로까지 악화했던
여수 박람회장 공공개발 사업.

지역 여론이 봉합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이제 지역 사회 내 논의의 장의 확대도
필요하다는 여론입니다.

항만공사 이자 상환 기간 유예 등 4가지 현안부터
차근히 풀어가면서 미래 광양만권의 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단계적으로수립해 가자는 겁니다.

지역의 시민사회는 박람회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수익형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논의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도 서로 협력하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각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같이 해 나가기로, 특히 전라남도가 중심이 돼서 그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약속을 했으니까요. 앞으로 그 약속했던 부분들이
제대로 지켜져야 하고 지켜지는지
저는 감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그럴 계획입니다."

악화하던 지역 간 갈등 양상도 봉합되면서
이젠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사업이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 머리를 모아야 할 때 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