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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민주주의 퇴행 "함께 맞서 싸우자"

(앵커)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당초 일정에 없던 규탄 연설회까지 갖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맞서 싸우자고 호소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검찰에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한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출석 대신 텃밭인 광주에서
야당 탄압을 규탄하는 연설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표는
많은 사람의 피와 목숨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고,
자신 하나를 죽인다고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가려지겠냐면서
함께 맞서 싸워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을 지키지 말고
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여러분 스스로를 지키고
우리의 이웃과 가족을 지킵시다.
함께 싸워야 합니다. 여러분..."

또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출석에 대한 당내 이견을 의식한듯
민주당은 하나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검찰 하나회'를 만드려는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할머니를 만난뒤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저자세 굴종 외교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에 대해서는 당당히 해야겠다.
저자세 굴종 외교 하면 안 된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또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건에 대해
정부의 안보 부실과 무능을 강하게 비판했고,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을 겨냥해선
광주 5.18 북한군 개입 가능성을 운운한 사람이
위원장 자리에 올랐는데
국민과 광주의 희생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