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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데스크

학교 감염 확산..."검사 지연 사례 많아요"

(앵커)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비하고 있지만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난 감염자가 검사를 받기까지
사흘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미 확진자 14명이 나온 중학교와 인접한, 광주 광산구의 또 다른 중학굡니다.

이웃 학교 학생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직원과 학생 9백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날 중학교 2곳에서 천 2백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만큼, 추가 확진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달들어서만 광주,전남에서 이미 120명 가까운 학생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학생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부모와 형제가 감염 위험에 놓이게 되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동선이 많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됩니다."

때문에 빠른 발견을 통한 확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검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광주에서 나온 확진자 341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220명이었는데, 이들 유증상 감염자의 42%가 증상이 나타나고 3일 이상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았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 이달주 국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기침, 발열, 인후통, 후각, 미각손실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전남에서도 학교는 물론 요양병원 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방역을 지켜주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